의회에바란다
| 중증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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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 | 작성일 | 2006.10.24 | 조회수 | 2243 |
| 저도 인생의 멋진 날을 추억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고장 난 리프트 앞에서 하루 종일 기다리는 것 말고 이른 아침 가족들이 일 하러 나간 빈 집에서 하루 종일 멀뚱히 TV만 보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젠 그만하고 싶습니다. 부모가 나를 보며 “너 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다” 하며 한숨짓고 눈물짓는 모습에 미안할 따름입니다. 더 이상 장애를 가진 나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눈물 흘리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습니다. 비록 혼자서는 숟가락조차도 들지 못하는 나이지만 학교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일도 하며 함께 웃고 함께 숨쉬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중증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살기에는 너무나 팍팍한 현실입니다. 중증 장애로 인한 가난, 주의의 따가운 시선, 혼자서는 힘든 외출과 대중교통,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교육과 직업, 가난의 대물림. 이로 인해 중증 장애인들은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 장애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어지지 않는 기회와 불편한 환경으로 인해 장애가 느껴지는 것 일뿐입니다. 조금은 더디 가고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중증 장애인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서초구 의회가 중증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하며 희망의 기운을 불어 넣어 주는 따뜻한 동행자가 되어 주십시오.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노숙인이 우리와 같은 하늘 아래 있습니다. 이웃이 고통 받고 버려져 있다면 “서초구민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 ”라는 구호는 거짓입니다. 차이가 차별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이 되어 우리도 웃음과 행복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타 기초지자체(동대문, 광진, 송파, 용산, 양천구) 중증 장애인들처럼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반(활동보조, 이동지원, 주택개조, 편의시설마련, 자조모임, 장애인활동교육 등)을 지원 해 주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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