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1만 서초구민 여러분, 고선재 의장님, 동료 의원님 여러분, 전성수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하서영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DX 시대를 넘어 AX 시대로 접어든 지금, 서초구 인재 양성 정책의 전환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22년 11월, 생성형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된 이후 인공지능 기술은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며 산업과 행정, 교육 전반의 작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기술이나 활용법을 익히는 도구의 단계를 넘어, AI를 기준으로 일하는 방식과 구조를 재편하는 AX, 즉 ‘AI Transformation’이라는 개념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AX란,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것을 넘어 행정과 산업, 조직의 의사결정 구조와 업무 체계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서초구는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를 지정하고 ‘AICT 우수기업센터’를 조성하며, AI 산업의 물리적 거점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의원이 보기에 화려하게 구축되는 공간에 비해 그 안을 채울 인재의 공급 체계는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올해 2026년 서초구 예산안을 들여다보면, AI가 단순한 기술적 시도를 넘어 행정의 실무 영역까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구정 홍보 영상 제작을 비롯해 AI 체육관, AI 중계카메라, AI 돌봄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AI 기반 사업에 예산이 편성되었으며, 이는 우리 서초구가 변화하는 AI 시대에 얼마나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신호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일자리경제과·스마트도시과·아동청년과 등의 부서에서는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전문가 과정부터 KAIST 대학원과 숭실대와 연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 주민 대상 AI·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AI 칼리지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부서마다 앞다투어 사업을 추진하는 노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프로그램의 ‘확대’가 아니라, 그 ‘방향’에 대한 점검입니다. 우리는 이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시대가 아니라, 그 결과로 나타난 디지털 전환 즉, DX(Digital Transformation) 환경에 적응하고 나아가 AX 환경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대에 서 있습니다.
AI 특구에 들어올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단순히 코딩을 배운 사람, 툴을 몇 번 써본 사람이 아니라, AI 기반 서비스를 기획하고 산업과 기술을 유연하게 연결하며 혁신 클러스터 조성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전형 인재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교육과정은 이미 고도화된 AI·AX 환경에 필요한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단기적인 성과 위주의 교육과 단순 이론 습득을 넘어 현장에서 즉각 통하는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현재 추진 중인 AI 인재 양성 사업의 ‘개념’과 ‘추진 프레임’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부합하는지, 기술 변화의 속도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둘째, 기존의 UX·UI, 기초 코딩, 딥러닝 이론 등의 개별 기술 습득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기업의 과제와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의 질과 실효성을 대폭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간과 인프라’라는 하드웨어에 ‘준비된 인재’라는 소프트웨어가 더해질 때 비로소 우리 서초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산업의 메카가 될 것입니다.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드리며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