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안종숙 의장님 그리고 서초구의회 의원님 여러분!
45만 서초구민의 기대와 관심 가운데 제8대 서초구의회가 개원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8대 구의회 전반기를 이끌 중책을 맡으신 안종숙 의장님, 고광민 부의장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초구민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당선되신 의원님들 한 분 한 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서초구의회는 지난 1991년 4월 15일 개원한 이래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서초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오늘날 서초구가 품격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가 된 데에는 서초구의회의 활발한 의정활동이 있었던 덕분입니다. 이 기회에 역대 의원님들과 이 자리에 앉으신 의원님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민선 7기 출범 첫날인 지난 7월 2일 태풍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것으로 첫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취임식을 열어 의원님 여러분을 모시고 축하와 감사를 나누고 저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 분들까지 모셔서 화합과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무라고 생각했기에 다른 모든 계획들을 접고 재난안전 업무부터 챙겼습니다. 서초에서 12년 만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재선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의 바람도 거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4년 전 민선6기 첫날에도 저는 취임식 대신 직원 정례조례를 갖고 수해 우려 지역을 돌아보며 공식 업무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당시 서초는 우면산 산사태, 강남역 침수 등 되풀이되는 재해로 안전 분야에 많은 취약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지난 4년 1300명 직원들은 신발 끈을 졸라매고 열심히 뛰어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안전한 서초,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초를 일궈내는데 초석을 다졌습니다.
또한 서초구민의 가슴에 깊은 상처로 남아있던 사건사고 트라우마도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민선 6기 이 모든 성과들은 45만 서초구민의 대표이자 서초구정의 양 날개인 서초구의회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었습니다.
서초구 의회야말로 집행부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서초구의 발전 동력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민선7기에도 저와 집행부는 45만 서초구민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해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생활밀착형 행정에 두 번째 4년 구정의 초점을 맞춰 나갈 것입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선거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을 만나며 의견을 수렴하셨겠습니다.
저도 이번 서초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미처 못 챙겼던 것들을 많이 발견하고 미처 못 들었던 주민의 말씀들을 많이 듣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놓쳤던 것들 또 주민을 위해 꼭 해야 할 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민들께서 원하시는 것들을 의원님들의 협조를 얻어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주민들께서 진정 바라시는 것들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생활 주변 가까이에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민선6기에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서리풀원두막, 서리풀이글루, 서리풀컵처럼 주민들께서는 생활불편을 덜어주는 작은 배려에도 큰 박수를 보내주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거울삼아 앞으로도 주민들께서 생활하시는데 불편한 사항들이나 꼭 필요한 것들을 꼼꼼히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주민 피부에 와닿는 행정을 펴기 위해서 우선 저부터 주민 가까이로 다가가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우리 주민의 대표이신 의원님들과 언제든지 의원님들의 말씀을 듣고 우리 구정에 반영하는 의원님들과 함께 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올해로 개청 30주년을 맞은 서초는 이제 100년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갈 때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양재R&CD특구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재건축과 관련해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양재·우면·내곡권역, 반포·잠원권역, 서초권역, 방배권역 등 4대 권역별로 세워진 발전계획들도 의원님들과 협의하면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서초를 활짝 꽃피워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일류 품격 도시, 의원님들과 함께 협조하는 상생의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덜어줘 사업이 번창하도록 돕고,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사회복지 그물망도 더욱 촘촘히 짜서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서초의 행복이 일부 계층의 행복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행복이 될 수 있도록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구정 목표들을 실천하기 위해 민선6기에는 ‘신나는 변화, 푸른 서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아갔습니다.
민선7기에도 서초구는 구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바탕으로 더욱 신나는 변화를 일으키고, 더욱 푸른 서초를 만들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종숙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서초가 품격 있고 행복한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45만 구민의 대표이신 구의원 여러분들의 협조와 성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뜻을 잘 받들어서 서초가 서울시와 대한민국 1등을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최고의 자치구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민선7기 집행부와 제8대 서초구의회가 45만 서초구민이 더욱 더 행복하고 더 안전해 질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모아 나갔으면 합니다.
저희 집행부는 의원님들을 45만 서초구민을 모시는 심정으로 더욱더 잘 봉사하고 또 말씀을 잘 듣고 의논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초에서는 여와 야가 따로 없이 모두가 서초구민만을 바라보는 일하는 ‘서초당’이라는 생각으로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도 당은 다를지 몰라도 마음은 오직 하나, 서초구민의 행복만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직 서초구민만을 진심으로 섬기는 ‘서초당’ 구청장이라는 마음으로 두 번째 임기도 저의 모든 열정을 다 바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따뜻한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협력은 두 사람이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오직 서초구민만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제8대 서초구의회의 개원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존경하는 안종숙 의장님과 고광민 부의장님,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활기찬 의정활동과 구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구의회로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동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