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설위원회 이준우입니다.
사임당길 어린이 사망사고 관련해서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관련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시청)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인도를 살펴보면 구배가 심하고 단차가 있습니다.
또한 일부 보도블록의 파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 발생 지역은 도로 점용허가 지역으로 관리 주체가 건물주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장 진입로가 관련법에 부합되게 설치되었는지 그리고 지속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는지 감독하여야 하는 것은 구청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지역은 사임당로 대림약국 골목입니다.
해당 지역은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입니다.
골목 안쪽에 차량들은 운전자 판단에 따라 비보호 좌회전을 합니다. 이때 차량들은 지나가는 보행자보다 사임당로 차량의 정지 여부와 사임당로 횡단보도 신호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골목이 좁고 경사가 높아서 마을버스와 같이 높은 차량들이 언덕을 내려올 경우 골목을 가로지르는 보행자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키 작은 어린 아이들의 경우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지역주민이 제게 보낸 문자를 그대로 읽어드리겠습니다.
작년 5월경 약국 앞에서 좌회전하는 렉카차에 깔려 사망한 5살 아이는 아직도 이 동네 주민들에게 상처예요. 그 장면을 하교하는 초·중등생들이 많이 목격하였어요.
사임당로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서이초등학교와 서운중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길입니다.
아이들의 통행이 빈번한 이 지역에서 영유아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2년 연속 발생하였으며 대림약국 진입로와 구 여원사 진입로에서 보행자 사고, 차 대 차 차 대 이륜차 사고, 차량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13~15년 발생한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보행 중 교통사고를 분석하여 통계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사임당로 대림약국 앞이 선정되어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권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은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사임당로의 보도 정비, 반사경 설치, 안전울타리 설치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여 더 이상 어린이들이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끝으로 우리 구는 2017년 반포대로 보도정비 공사에 5억, 동작대로에 4억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모든 분들이 아시는 것과 같이 대로는 차량 중심이며 차량 중심의 도로이며 사람들의 보행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의 보행 중 교통사고 통계를 보아도 대부분의 사고가 대로가 아닌 작은 생활도로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구도 대로 중심의 보도정비 정책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한 생활도로 정비 중심의 예산집행이 필요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