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0만 서초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지역의 일꾼 서초2동·4동 출신 김성주의원입니다.
서초구의 상습적인 도심 침수피해 예방과 깨끗한 환경의 빗물받이 준설 및 청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작년에 발생한 수해는 100년만의 폭우로 인한 천재라 말하지만,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책도 없었다는 면에서 인재라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서초2동·4동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최근 3~4년 사이 서운로와 강남대로 주변에는 고층 건물이 우후죽순 건축되고 주거단지 아파트 또한 수천 세대의 증가로 하루가 다르게 인구 밀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하수관로 확장 및 빗물받이 관리 등 주거환경에 대한 개선이 없었고, 수해 예방에 안전 대책이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본의원은 지난해 7월, 5분자유발언을 통해 담배꽁초 등으로 인한 빗물받이 막힘은 수해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집행부가 추진하는 빗물받이 개선사업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사무실과 음식점 밀집지역인 이면도로는 악취와 담배꽁초로 인해 보기 흉한 거리입니다. 이것은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 도시라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지적사항에 대하여 구체적인 청소계획도 미흡하고 부서 간의 협업체계도 구축하지 못하여 빗물받이 쓰레기는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2022년 빗물받이 준설공사 관련 실태조사한 결과, 강남대로 3회, 서운로 2회, 이면도로는 구간별 연 1회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제라도 관련된 모든 부서에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서울시 자치구들은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대책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노원구는 5월부터 수해 취약지역인 285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대문구는 빗물받이 청소 전담인력인 ‘빗물받이 지킴이’를 운영하고 영등포구는 ‘빗물받이 청소의 날’을 운영, 빗물받이 책임관리제 확대 등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빗물받이 청소관리와 침수방지 대책에 대하여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관내 이면도로 빗물받이에 걸린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빗물받이 청소 의무화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세정 작업까지 병행한 체계적인 청소관리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지난해 수해에서 보았듯이 빗물받이를 막아버렸던 각종 쓰레기는 침수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강남대로 일대는 주거 및 음식점 밀집지역으로 여름철 악취 예방과 깨끗한 환경 도시 미관을 위해서 시급히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서운로를 중심으로 강우 처리용량이 큰 빗물받이를 연속형으로 설치하고, 최대 용량의 집수정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서운로의 총 길이는 2.3㎞입니다. 현재 설치된 빗물받이는 간격이 넓다 보니 집중 호우시 각종 낙엽, 담배꽁초 등 쓰레기 막힘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지금부터 서초구는 철저한 침수 대책을 마련하여 구민 안전을 책임지는 최고의 행정을 펼쳐야 할 때입니다. 또한, 강남대로 주변에 도심 여건을 고려한 한남I.C 방향의 대심도가 선택될 수 있도록 전성수 구청장님께서는 적극 행정을 추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많은 비가 예상되오니 침수에 대비하는 장기적인 해법을 모색함으로써 행복한 안전도시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본의원의 5분자유발언에 대하여 물관리과는 서운로를 중심으로 대용량 연속형 빗물받이와 집수정 설치에 대한 추진계획을 검토하는 한편 수해예방의 안전 대책을 보고해 주십시오.
이면도로 빗물받이 청소에 대해서는 물관리과를 비롯한 청소 총괄 부서인 청소행정과 그리고 건강정책과와 협업하여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