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5만 서초구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조은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새 정부가 출범한 지 8일째 되는 날입니다. 승자와 패자보다는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의 소임에 충실 하는 것이 공정한 사회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정도라고 봅니다.
우리 서초구도 여기저기 할 일이 산적한 바 신발이 닳도록 뛰어야 재난을 예방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상습침수지역 예방을 위해 양재천에 13년 전 100억 가까이 들여 양재빗물펌프장을 만들었지만 우면산 산사태 때 양재지역은 또 침수가 된 바 있습니다.
우수분류 배관설계의 잘못에 원인이 있다고 누차 지적을 하고 펌프장 관리직원도 공감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시정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공개적인 자리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향후 원인 규명과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또 침수가 된다면 그 책임은 물론 구상권까지도 발동할 수 있다는 것을 기록에 남깁니다.
또한 여의천은 46억을 들여 양재천 물을 여의천 상류까지 끌어올려 통수시켰지만 수질이 좋지 않아 아이들이 발 담그고 물장구치기에는 부적합한 상황입니다. 현 상태에서 조금만 아이디어를 내 개선하면 얼마든지 깨끗하고 질 좋은 물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좀 더 연구하는 공무원상 정립을 당부드립니다.
얼마 전에는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친 바 있어 앞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지만, 기초자치단체는 정부의 일이라고만 생각한 채 손을 놓고 방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최소한 도로 면에 내려앉은 미세먼지가 차량통과로 인해 날림먼지 현상을 일으키는, 다시 말해 공기 중으로 재분산 되는 것을 막는 것은 기초단체에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구에는 정상 가동되는 4대의 살수차를 보유하고 있고 각 동의 행정 차량까지도 물탱크와 살수장비가 기 보급되어 있어 즉시 대응할 수 있지만 동마다 그런 장비가 있는 것조차 망각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살수차 급수도 소중한 상수도 물을 끌어다 사용하기 보다는 평상시 청계산 인근의 신분당선에서 배출되는 지하수를 저장했다가 사용한다면 타구의 귀감이 될 것입니다.
우리 서초구가 미세먼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타 지자체보다 앞서 실천함으로써 구호가 아닌 실질적으로 삶의 질이 높은 자치구로 우뚝 서기를 당부드리며 개회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