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44만 서초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시는 최창제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제228회 임시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24절기의 여섯 번째인 곡우(穀雨)입니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온갖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으로 곡우 전후로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요 며칠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려 겨우내 가물었던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었는데 올해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여물어서 풍년의 기쁨과 서민경제의 시름을 다소나마 풀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런가하면 지난 4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롭게 선출된 당선자들은 지역에 대한 봉사와 국가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면서 국정에 임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바라건대 왕성한 생명력을 싹틔우는 봄의 기운과 새 출발을 준비하는 뜨거운 열정이 어우러져서 우리 사회에 변화와 발전의 새바람이 불어오기를 대합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늘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것입니다.
주요 안건으로는 예산집행실명제 관련 조례안, 친환경 도시농업활성화 관련 조례안과 문화예술진흥 조례안 등 투명한 책임 행정을 지원하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다수의 조례안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우면산 산사태와 관련한 주민청원을 심의하고 건설교통국과 관련한 현안업무보고를 청취한 후 민원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점검할 예정입니다.
의사당에서의 입법활동과 민생현장에서의 의정활동을 조화롭게 수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에 담아내고 구정에 반영하는 일이 우리 의회의 역할이고 집행부의 의무라 하겠습니다.
근래에는 현장의 소리가 격앙된 민원의 형태로 제기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5월 가족의 달을 앞두고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습니다.
우리 서초구의 탄생을 기념하는 서초구민의 날도 예정되어 있어서 의회와 집행부 모두 몸과 마음이 바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의회에서 심의하고 논의하는 사항들은 서초구정의 근간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이번 임시회에 성실하게 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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